[친절한 도슨트] 쓰리빌리언, 미국 현지법인에 41억원 투자…어떤 의미?

쓰리빌리언이 미국 현지법인 ‘3billion US, Inc.’를 설립하고 지분 100%를 확보하기 위해 약 41억 7,120만원을 투자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는 쓰리빌리언 자기자본의 약 15%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현금 투자 방식으로 10월 14일 지분 취득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 자기자본은 회사가 가진 총 자산에서 빚(부채)을 뺀 순수한 자기 돈을 의미합니다. 자기자본 대비 투자 규모를 보면 회사의 재무적 부담 수준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이번 미국법인 설립은 WES/WGS 기반 희귀질환 진단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미국 시장에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쓰리빌리언은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 WES(Whole Exome Sequencing)와 WGS(Whole Genome Sequencing)는 유전체 분석 기술로, 희귀질환의 원인을 진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회사는 최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2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19% 감소한 16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미국 시장 진출 준비와 AI 신약개발 플랫폼 사업 확장 전략의 결과로 분석됩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쓰리빌리언의 미국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며, 단기적인 자금 조달 위험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Q: 쓰리빌리언이 미국 현지법인에 투자하는 41억원은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 쓰리빌리언이 미국 현지법인에 투자하는 41억 7,120만원은 회사의 자기자본 대비 약 15%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규모입니다. 이러한 투자는 여러 측면에서 회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첫째, 재무적 측면에서 현금 유출이 발생합니다. 회사가 보유한 현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단기적인 유동성(현금 동원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신한투자증권의 분석처럼 단기적인 자금 조달 리스크가 크지 않다면 큰 문제는 없을 수 있습니다.

둘째, 사업 확장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의료 시장 중 하나이며, 희귀질환 진단 분야에서도 중요한 시장입니다.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직접 진출함으로써, 쓰리빌리언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매출 증대와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셋째, 투자자 관점에서는 회사의 성장 전략과 실행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회사가 제시한 미국 시장 진출 계획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지, 투자금액 대비 효율적인 운영이 이루어지는지 등을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