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도슨트] 씨케이솔루션, 대규모 계약에도 주가 변동성 우려 왜?

씨케이솔루션이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법인과 298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라인 설치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2024년 매출액의 10%가 넘는 큰 규모로, 회사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9월부터 12월까지로, 단기간에 매출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은 씨케이솔루션의 주력 사업인 배터리 및 클린룸 분야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결과입니다. 특히 LG전자와의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과의 대규모 계약은 신규 사업 확장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합니다. 씨케이솔루션은 2차전지 드라이룸 전문 기업으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 이차전지 라인 설치 사업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공장 설비를 구축하는 것을 말합니다. 배터리 산업의 성장에 따라 관련 설비 투자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8월에 예정된 대규모 의무보유 해제 이벤트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체 발행주식의 62%에 달하는 물량이 시장에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의무보유 해제는 상장 초기 대주주나 기관 투자자들이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묶어두었던 제한이 풀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나오면 주식 공급이 늘어나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매도 가능성을 ‘오버행 리스크’라고 부릅니다. 오버행 리스크는 투자자들의 심리적 불안을 키워 주가 변동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씨케이솔루션의 성장 가능성과 함께 이러한 시장 변동성 요인도 신중하게 고려하여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Q: 씨케이솔루션의 대규모 계약은 호재인데, 왜 의무보유 해제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나요?

A: 대규모 계약 체결은 기업의 실적 개선과 성장 기대를 높이는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하지만 ‘의무보유 해제’는 시장에 잠재적인 매도 물량이 대량으로 나올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에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의무보유는 기업 상장 시 대주주나 기관 투자자들이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이는 상장 초기에 대량 매도로 인한 주가 급락을 막고 공정한 주가 형성을 돕기 위함입니다. 이 의무보유 기간이 끝나면, 그동안 묶여있던 주식들이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많은 주주가 차익 실현을 위해 한꺼번에 주식을 팔려고 한다면, 시장에 주식 공급이 급격히 늘어나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를 ‘오버행 리스크’라고 하는데, 기업의 펀더멘털(기초 체력)이 좋더라도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기업의 긍정적인 소식과 함께 이러한 잠재적 매도 물량의 영향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