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머사이언스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중요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기존 최대주주인 한동일 외 2인이 보유한 주식 244만주를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알티캐스트에 43억 9200만원에 넘기는 계약입니다. 주당 양도가액은 1800원이며, 대금은 계약금 20억원과 잔금 23억 9200만원으로 나뉘어 지급됩니다.
? 경영권 변경 계약은 단순히 주식을 사고파는 것을 넘어, 회사의 주인이 바뀌고 경영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을 의미합니다.
알티캐스트는 이번 주식 양수와 함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되는 10월 24일, 알티캐스트는 압타머사이언스의 새로운 최대주주가 됩니다.
?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회사가 특정 제3자에게 신주를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를 희석시킬 수 있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필요한 자금을 빠르게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됩니다.
? 보호예수는 대주주나 경영진 등 특정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동안 팔지 못하도록 묶어두는 제도입니다. 이는 대규모 주식 매도로 인한 주가 급락으로부터 소액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경영권 안정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알티캐스트는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2024년 기준 자산총계 447억 9400만원, 매출액 56억 8100만원, 당기순손익 -132억 74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간암 치료제 임상 1상 진입을 준비하고 폐암 조기진단키트 상용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권 변경이 압타머사이언스의 사업 전략과 재무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알티캐스트의 경영 참여가 어떤 시너지를 창출할지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Q: 알티캐스트는 소프트웨어 회사인데, 바이오 회사인 압타머사이언스를 왜 인수했나요?
A: 알티캐스트가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기업인 압타머사이언스를 인수한 배경에는 여러 전략적 고려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 신성장 동력 확보입니다. 바이오 산업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기존 사업 외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기업들이 바이오 기업 인수에 나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사업 다각화입니다. 알티캐스트는 미들웨어 플랫폼 및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바이오 분야로의 진출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셋째, 기술 시너지 창출 가능성입니다. 당장은 직접적인 시너지가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이오 진단 또는 신약 개발 과정에 접목하여 효율성을 높이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알티캐스트가 2024년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오 신약 개발은 막대한 자금과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이번 인수가 압타머사이언스의 재무 구조 개선과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 미칠지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