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도슨트] 지니언스, 무이자 교환사채 발행…자금 조달 왜?

지니언스가 이케이케이알파제일호사모투자 합자회사를 대상으로 83억 4,140만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특히 2025년에 23억원, 2026년에 60억 4,100만원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 교환사채(EB)는 채권이지만, 나중에 발행 회사의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붙어있는 특별한 채권입니다. 투자자는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바꿔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고,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채권으로 만기까지 보유하며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교환사채는 이자가 없는 무이자 조건이며, 만기일은 2030년 9월 16일입니다. 교환가액은 주당 2만 2,423원으로, 지니언스 보통주 37만 2,000주(전체 주식수의 4.10%)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교환청구기간은 2025년 10월 16일부터 2030년 8월 16일까지입니다.

? 무이자 조건은 발행 회사 입장에서는 이자 비용 부담이 없어 유리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자는 없지만,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를 통해 수익을 기대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사채권자는 2027년 9월 16일부터 만기일까지 매 3개월마다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가 원할 경우 만기 전에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로, 투자 위험을 줄여주는 장치입니다.

지니언스는 올해 2분기 매출 114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습니다. 이는 공공기관 대상 사업 비중이 높아 예산 집행 연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회사는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을 확보하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특히 최근 백신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어, 이번 자금 조달이 향후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Q: 지니언스가 발행한 교환사채는 왜 이자가 없는데도 투자자가 관심을 가질까요?

A: 지니언스의 교환사채가 무이자 조건임에도 투자자가 관심을 갖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 때문입니다. 교환사채는 발행 회사의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교환권)가 붙어 있습니다. 투자자는 지니언스의 주가가 교환가액인 주당 2만 2,423원보다 오르면, 사채를 주식으로 바꿔서 시장에 팔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이자 수익보다 훨씬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이자가 없어도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조기상환 청구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교환사채는 2027년 9월 16일부터 만기일까지 매 3개월마다 투자자가 원하면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만약 지니언스의 주가가 오르지 않거나 회사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되면, 투자자는 조기상환을 청구하여 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에게 안정성을 제공하여, 이자가 없는 대신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와 원금 회수 가능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지니언스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면서도, 일정 부분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