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패스, 지씨티리써치와 150억원 대여 계약 체결

자기자본 20% 규모, 5G 칩셋 양산 지원 목적
완전자본잠식 관계사 지원, 재무 건전성 영향 주목

? 공시 신선도 : 4 / 5
? AI 평가 : 기존 뉴스에서 관계사 대여 연장 소식은 있었으나, 150억원 규모의 신규 대여 결정은 이번 공시로 처음 공개된 새로운 정보이며, 관계사의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고려할 때 기업 경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나패스는 관계사인 지씨티리써치에 150억원을 대여하기로 8일 공시했다. 이사회는 지씨티리써치에 1년 만기, 연 7% 이율로 150억원을 대여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아나패스 자기자본(727억 600만원)의 20.63%에 달하는 상당한 규모다.

대여 목적은 5G 칩셋 양산 등 지씨티리써치의 운영 자금 지원이다. 이번 대여로 아나패스의 금전 대여 총잔액은 425억원으로 증가한다. 사외이사 1명과 감사가 이사회에 참석했다. 아나패스는 지씨티리써치의 중간 지배기업인 GCT Semiconductor, Inc.가 보유한 지적재산권을 담보로 확보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씨티리써치는 2024년 12월 결산 기준 자산총계 465억 2,000만원, 부채총계 721억 1,300만원으로 자본총계가 -255억 9,300만원인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이 때문에 아나패스의 대여 결정에 대한 재무적 부담이 우려된다.

아나패스는 최근 3년간 지씨티리써치에 2024년 95억원, 2023년 50억원 등 총 145억원을 대여했다. 따라서 이번 150억원 대여까지 포함하면 최근 3년간 총 295억원을 지원한 셈이다.

한편 아나패스는 디스플레이 구동칩 설계 기업으로, 최근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40억원, 영업이익률은 7.5%p 상승한 15.5%를 기록했다. 매출 또한 전분기 대비 36억원 증가한 258억원이다.

아나패스는 AI·게이밍 노트북 시장 진출을 위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카드와의 호환성 인증을 완료하고, 레노버 등 글로벌 업체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최근 소수 계좌 거래 집중으로 한국거래소의 투자주의 공시가 발표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번 관계사 지원 결정이 아나패스의 재무 건전성에 미칠 영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 공시 바로가기: 금전대여결정
? 발표 시각: 2025-09-08 16:18:36

? 참고기사
더벨 – 아나패스, 수익성 중심 전략 ‘성과’
알파스퀘어 – 아나패스, 엔비디아 RTX50 시리즈 호환성 테스트 완료…AI 게이밍 노트북 시장 진출
TossInvest – 아나패스 매출액 등 실적발표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