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도슨트] 코다코, 상장 유지 불확실성 커진 이유는?

코다코(046070)의 코스닥 상장 유지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9월 5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코다코 주권에 대한 상장 심의를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상장 심의 속행은 기업의 상장 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사를 계속 이어간다는 의미입니다. 즉, 아직 상장폐지 여부가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이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6조에 따른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코다코는 지난 8월 11일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출했지만, 심의 속행 결정으로 상장 유지 가능성은 더욱 불확실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실질심사란 상장 기업이 상장 유지에 적합한지 여부를 심사하는 절차입니다. 기업의 재무 상태, 경영 투명성, 사업 지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현재 코다코는 50억 원 규모의 자본잠식 상태에 놓여 있어 상장 유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자본잠식은 회사의 자본금이 손실로 인해 줄어드는 상태를 말하며, 심해지면 상장폐지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회사는 최근 멕시코 공장 완공과 리비안 등 주요 고객사와의 거래 확대 가능성 등 긍정적인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상장폐지 위기라는 큰 상황 속에서 이러한 호재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추가 심의 결과와 코다코의 대응, 그리고 경영진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상장 유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Q: 코다코의 ‘자본잠식’이 상장 유지에 왜 중요한가요?

A: 자본잠식은 회사의 재무 상태가 좋지 않다는 신호로, 상장 유지에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회사가 영업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보다 손실이 누적되어 자본금이 줄어드는 상태를 자본잠식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의 자본금이 100억 원인데 누적 손실이 50억 원이라면, 자본잠식률은 50%가 됩니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는 자본잠식률이 일정 수준 이상이거나, 자본금이 완전히 바닥나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가 되면 상장폐지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로, 재무 상태가 매우 불안정한 기업은 상장 자격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코다코의 경우 50억 원 규모의 자본잠식 상태라는 점이 상장 유지 심의에서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보여주어야 상장 유지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