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시장에서 최종적으로 퇴출됩니다. 한국거래소는 9월 9일부터 17일까지 7거래일 동안 더테크놀로지 주식에 대한 정리매매를 진행하며, 상장폐지 예정일은 9월 18일입니다. 이는 지난 7월 18일 기업심사위원회가 상장폐지를 결정한 데 따른 조치로, 회사의 이의신청이 기각되면서 최종 확정됐습니다.
? 상장폐지는 주식시장에서 기업의 주식이 더 이상 거래되지 않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투자자들은 상장폐지 전에 주식을 팔거나, 상장폐지 후 비상장 주식으로 보유하게 됩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더테크놀로지의 기업 계속성과 경영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테크놀로지는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4% 감소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37.4%, 38.2%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 기업 계속성은 회사가 앞으로도 사업을 계속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실적 악화나 재무 상태 불안정 등이 지속되면 기업 계속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수 있습니다.
특히 네트워크장비와 게임 사업 부문 모두 매출이 줄어들면서 시장 경쟁력이 약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대주주 지분율은 13.42%로 최근 변동은 없었으며, 주요 경영진 변동이나 신규 사업 발표, 법적 분쟁, 증권사 보고서 등 특별한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리매매 기간 동안 투자자들은 보유 주식을 매도할 수 있습니다.
Q: 더테크놀로지처럼 상장폐지가 결정된 주식은 어떻게 되나요? 정리매매는 무엇인가요?
A: 상장폐지가 결정된 주식은 정해진 기간 동안 ‘정리매매’라는 특별한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정리매매는 상장폐지 전 투자자들이 보유 주식을 처분할 수 있도록 마지막 기회를 주는 제도입니다.
일반적인 주식 거래와 달리 정리매매 기간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하루 동안 주가가 오르내릴 수 있는 폭(가격제한폭)이 없습니다. 즉, 주가가 하루에도 크게 오르거나 내릴 수 있어 변동성이 매우 큽니다. 또한, 매매 방식도 30분 단위로 한 번씩 가격을 정해 거래하는 ‘단일가 매매’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충분히 고민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기 위함입니다.
정리매매 기간이 끝나면 해당 주식은 더 이상 증권시장에서 거래되지 않습니다. 만약 정리매매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못했다면, 해당 주식은 비상장 주식이 되어 개인 간 거래를 통해서만 사고팔 수 있게 됩니다. 비상장 주식은 거래가 매우 어렵고 가치를 평가하기도 쉽지 않으므로, 투자자들은 정리매매 기간에 신중하게 판단하여 대응해야 합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