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STX에 대해 2026년 6월 21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하며 상장폐지 위기를 일시적으로 모면했습니다. 이는 지난 7월 24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이 된 STX의 상장적격성 심사 결과입니다.
? 상장적격성 심사: 기업이 주식시장에 계속 남아있을 자격이 있는지 심사하는 절차입니다. 재무 상태, 경영 투명성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이번 결정으로 STX 주식의 매매거래정지 상태는 당분간 유지됩니다. 거래소는 개선기간 종료 후 STX가 제출한 개선 계획을 잘 이행했는지, 기업의 지속 가능성, 경영 투명성,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상장 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STX는 현재 심각한 재무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상반기 말 기준 순차입금비율은 263.3%에 달하며, 유동비율은 67%로 유동성 부족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또한 1,000억 원이 넘는 자본잠식 상태이며, 회계법인도 STX의 존속에 중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했습니다.
? 자본잠식: 회사의 자본금이 손실로 인해 줄어들어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적거나 마이너스가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심할 경우 상장폐지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STX는 페루 국영 방산기업과의 소형전술차량 공급 계약 체결, 해상 경비함 진수 등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일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B2B 디지털 플랫폼 사업, 원전용 밸브, 타피오카 트레이딩 등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러한 성과가 현재의 재무 위기를 극복할 만큼 충분한지는 미지수입니다. STX가 제시할 개선 계획의 내용과 실제 이행 여부가 상장 유지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Q: STX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는데, 주식 거래는 언제부터 다시 할 수 있나요?
A: STX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고 해서 바로 주식 거래가 재개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거래소는 STX에 2026년 6월 21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했으며, 이 기간 동안 STX의 주권 매매거래정지 상태는 유지됩니다.
개선기간은 기업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상장적격성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시간을 의미합니다. 이 기간 동안 STX는 거래소에 제출한 개선 계획을 성실히 이행해야 합니다.
개선기간이 종료되면 거래소는 STX가 개선 계획을 얼마나 잘 이행했는지, 그리고 기업의 계속성, 경영 투명성, 공익 실현 및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상장 유지에 적합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합니다. 이 심사 결과에 따라 상장 유지 또는 상장폐지 여부가 최종 결정됩니다. 만약 상장 유지가 결정되면 그때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 거래 재개 시점은 개선기간 종료 후 거래소의 최종 심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