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영업이익·당기순이익 감소…시그마 인수 효과 아직 미미
현대코퍼레이션은 31일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96% 증가한 1조 9,185억원으로 2조원에 육박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3.32%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3% 감소한 346억 4,900만원, 당기순이익은 48.56% 줄어든 158억 1,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154억 1,700만원이었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점이 눈에 띈다.
회사 측은 아직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 7월 차량용 부품 제조사 시그마 인수를 통해 제조업에 진출한 점을 고려하면, 인수 효과가 아직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시그마 인수는 현대코퍼레이션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 트렌드에 맞춰 고기술 제품을 직접 제조·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도다. 시그마는 현대차·기아 등에 실내 조명과 전장부품을 독점 공급하는 업체로 국내 무드조명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시그마 인수를 통해 기술력과 영업 네트워크를 결합, 기존 및 신규 완성차 업체로의 공급 확대와 해외 동반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인수가 현대코퍼레이션의 중장기 사업 영역 확장 및 트레이딩 의존도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분기 실적 감소는 시장 기대치를 다소 밑도는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향후 시그마 인수 효과와 수익성 개선 전략의 성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공시와 관련해 회사 측은 “잠정치로서 향후 확정치와는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 공시 바로가기: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 공시 신선도: 3 / 5 ?
? AI 평가: 공시일자(2025년 7월 31일) 기준 이전 3개월 이내에 현대코퍼레이션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 기사가 존재했으나, 이는 예상치에 불과하며 실제 확정된 실적 수치는 공시를 통해 처음 공개되었다. 현대자동차 등 다른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 기사가 다수 검색되었으나, 이는 현대코퍼레이션의 실적과는 무관하다.
? 참고기사
– 매일경제 – 현대코퍼레이션, 車부품사 시그마 인수
– 뉴데일리경제 – 현대코퍼레이션, 車부품 기업 ‘시그마’ 인수 … 정몽혁 ‘제조업’ 진출 신호탄
– 이투데이 – “현대코퍼레이션, 사업 확대로 실적 성장 도모…목표가↑”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