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치 제고 위한 조치…경영 환경 어려움에도 단행
자본금 변동 없이 주식 총수 감소 예상
LG생활건강은 31일 이사회에서 기취득 자기주식 보통주 31만5738주 소각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 기준 소각 예정 금액은 1015억 1000만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8월 14일이며, 자본금에는 변동이 없다.
소각 후 LG생활건강의 보통주식 총수는 1561만8197주에서 1530만2459주로 줄어든다. LG생활건강은 최근 국내외 경기 침체와 중국 시장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중국향 매출 감소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된다.
K-뷰티 시장 경쟁 심화 속에 인디 브랜드의 약진에 대응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뤄진 자사주 소각 결정은 주주 친화적 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회사는 뷰티테크 분야 진출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 동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다만 단기적인 실적 개선보다는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춘 전략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이가영 연구원은 최근 LG생활건강의 중국 채널 매출이 2분기 기준 전년 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면세 채널 축소 전략이 중국 현지 실적 개선으로 충분히 보완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K-뷰티 전반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인디 브랜드의 마케팅 역량을 따라잡지 못해 점유율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진단도 내놨다.
? 공시 바로가기: 주식소각결정
? 공시 신선도: 2 / 5 ?
? AI 평가: LG생활건강은 2024년 11월 22일 이미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자사주 전량 소각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는 이번 공시 내용과 동일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일환이다. 따라서 이번 공시는 이미 보도된 내용의 구체적인 실행에 해당한다.
? 참고기사
– 코스인코리아 – 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이익 20% 하락 해외사업 회복 ‘부진’
– 코스인코리아 – K-뷰티 열풍 불구 LG생활건강만 ‘역주행’ 중국발 ‘찬바람’ 직격탄
– 뉴스와이어 – LG생활건강 보도자료(매출·사업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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