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분기 4000억원 영업손실…전기차 배터리 수요 감소 영향

매출 3조 1794억원,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
미국 IRA 세액 공제에도 적자 전환

삼성SDI는 31일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3조 1,7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08% 소폭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978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 2,41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1,667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됐다.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에 따른 AMPC(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세액 공제 664억원이 반영됐음에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전기차 배터리 수요 감소와 미국 시장의 정책 변화로 인한 경영 환경 악화로 분석된다. 다만, 원형 전지 매출 증가와 전자재료 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인 부분으로 평가된다.

전기차 시장 회복 지연이 실적 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주 확대 여부가 실적 반등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잠정 실적 발표 자료에서 “향후 확정치와는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 증권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원형전지 매출 증가와 전자재료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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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시 신선도: 3 / 5 ?
? AI 평가: 공시일자(2025년 7월 31일) 기준 이전 3개월 이내에 삼성SDI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망 기사가 다수 보도되었으며, 대부분 적자 전환 또는 적자 지속을 예상했다. 특히 AMPC 세액 공제 규모에 대한 예측도 있었다. 그러나 실제 잠정 실적의 구체적인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수치와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그리고 IRA AMPC 세액 공제 포함 금액은 공시를 통해 처음으로 공식화된 정보이다. [공시 요약] 따라서 뉴스에서 간접적인 언급이나 조짐만 있었고, 중요 정보는 공시로 처음 공식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 참고기사
삼성SDI, 2분기 실적 부진과 정책 변화 속에서의 투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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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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