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의 45%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 지원
자본잠식 상태인 빅페스타, 경영 정상화 가능성 주목
? 공시 신선도 : 4 / 5
? AI 평가 : 기존 뉴스에 언급되지 않았던 새로운 정보가 이번 공시를 통해 처음 공개되었으며, 자기자본 대비 44.77%에 해당하는 대규모 금전대여는 기업의 재무 상태 및 경영 상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한울앤제주는 26일 자본잠식 상태인 종속회사 빅페스타에 48억 6000만원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뤄진 이번 결정은 한울앤제주의 자기자본 108억 5600만원의 44.77%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울앤제주는 이 자금을 빅페스타의 타법인 주식 인수 및 경영권 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여 기간은 1년(2025년 8월 26일~2026년 8월 25일)이며, 연이율은 4.6%다.
빅페스타는 2024년 12월 결산 기준 자산총계 1억 5100만원, 부채총계 9억 9700만원, 자본총계 -8억 4600만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다. 매출액은 7900만원에 그쳤고, 당기순손실은 7억 4100만원을 기록했다.
한울앤제주는 빅페스타의 지분 10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최근 3년간 빅페스타에 1억 5000만원(2024년)과 3000만원(2023년)을 대여한 바 있다. 이번 대여는 기존 대여 규모를 훨씬 웃도는 금액으로, 빅페스타의 재무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영권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시사한다.
한울앤제주는 제주맥주에서 사명을 변경한 후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 상장 이후 2022년 116억원, 2023년 104억원, 2024년 4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두 차례 대주주 변경 이후 외식 브랜드 인수와 벤처캐피탈 인수 등 신사업 추진에도 불구하고 성과는 미미하다. ‘바바김밥’ 등 식품 다각화 시도에도 불구하고,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한울앤제주의 경영 정상화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빅페스타에 대한 대규모 자금 지원은 한울앤제주의 향후 경영 전략과 재무 구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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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표 시각: 2025-08-26 17:17:09
? 참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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