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콤, LIG넥스원과 대형계약 체결 소식에 상승하기도
방산·진단·지주사까지…공시 효과는 오래가지 못 했다
오늘 주식시장에서는 노을과 라이콤의 공시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노을은 대만 독점 판매권 계약 소식에 장 막판 급등세를 보였고, 라이콤은 LIG넥스원과의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로 주가가 출렁였다.
세아홀딩스는 대규모기업집단 현황 공시 이후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을 나타냈다.
◆ 노을, 대만 시장 진출 기대감에 주가 급등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노을은 27일 오후 3시 6분, 마이랩(miLab) 플랫폼 등 총 4종 제품의 대만 공급 및 독점 판매권 부여 계약을 Medtri Co., Ltd와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1월 27일부터 2028년 11월 26일까지 3년이며, 별도 통지가 없으면 1년씩 자동 연장된다. 이번 계약은 판매권 부여 계약으로, 전체 구매 수량 및 금액은 향후 구매주문서(PO)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공시 발표 직전인 오후 3시 5분 2,310원이었던 주가는 공시 발표 시점인 3시 6분 2,500원으로 급등했다. 이후 매수세가 몰리며 오후 3시 9분에는 2,735원까지 치솟아 단시간에 20%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분을 모두 지키지 못하고 오후 3시 15분 2,450원까지 하락하며 변동성을 보였다. 종가는 전날 대비 8.35% 상승한 2,465원으로 마감했다.
노을은 혈액 및 조직 세포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진단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만 독점 판매권 계약은 노을의 해외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대만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증대 가능성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계약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점은 향후 주가 흐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 라이콤, LIG넥스원과 53억 원 규모 계약 체결 소식에 상승세
광통신 부품 전문기업 라이콤은 이날 오전 11시 36분, LIG넥스원과 53억 4,996만 8천 원 규모의 레이저 모듈 조립체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라이콤의 최근 매출액(2024년 기준 131억 3,668만 원) 대비 40.73%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1월 26일부터 2026년 9월 14일까지다.
공시 발표 직전인 오전 11시 34분 2,480원이었던 주가는 공시 발표 시점인 11시 36분 2,655원까지 급등하며 전날 종가 대비 10%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 오전 11시 45분 2,490원까지 하락했다. 종가는 전날 대비 1.45% 상승한 2,450원을 기록했다.
라이콤은 광섬유 레이저 및 광증폭기 등 광통신 부품을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번 LIG넥스원과의 대규모 계약은 방위산업 분야에서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게 한다.
다만, 계약 상세 내용이 방위산업 보안 관계로 기재되지 않아 구체적인 사업 시너지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이다.
◆ 세아홀딩스, 대규모기업집단 현황 공시 후 변동성
세아그룹의 지주회사인 세아홀딩스는 이날 오후 3시 11분,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를 발표했다. 해당 공시는 기업집단의 소유 및 지배구조, 계열회사 현황 등을 담고 있다.

공시 발표 직전인 오후 3시 10분 116,500원이었던 주가는 공시 발표 1분 후인 3시 12분 117,100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후 3시 16분에는 123,200원까지 치솟아 단시간에 5.75%가량 급등했다.
그러나 장 마감 직전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오후 3시 19분 118,500원까지 하락했다. 종가는 전날 대비 2.08% 상승한 117,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세아홀딩스는 세아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철강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계열사들을 거느리고 있다. 대규모기업집단 현황 공시는 기업의 지배구조와 관련된 정기 공시로, 일반적으로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기업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공시 이후 주가 변동은 시장의 단기적인 수급 요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노을의 대만 계약은 향후 실제 구매 주문 규모와 현지 시장 안착 여부가 주가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라이콤은 LIG넥스원과의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졌으나, 추가적인 수주 소식이나 신사업 진출 여부가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세아홀딩스는 철강 업황과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 여부가 주가 흐름을 결정할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편집자주] AI가 당일 장 중 공시를 발표한 150여개 기업의 주가 흐름을 추적해 본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공시 직후 주가가 크게 움직인 종목을 중심으로, 어떤 공시 내용이 시장의 강력한 반응을 이끌어냈는지 집중 조명합니다.
참고기사
– 1분공시 – 라이콤, LIG넥스원과 53억대 레이저 모듈 공급 계약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