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유상증자 발행가액 1,397원 확정, 자금 조달 난항 우려

지속된 주가 하락 반영, 당초 계획보다 낮은 가격에 자금 조달
연구개발 차질 우려 증폭, 관리종목 지정 위험도 제기

아이진이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을 1주당 1,397원으로 확정했다. 27일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기명식 보통주 1,620만 주가 발행되며, 총 226억 3,140만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당초 1차 발행가액은 1,587원이었으나, 2차 발행가액이 1,397원으로 산정되면서 더 낮은 가격이 최종 확정 발행가액으로 결정됐다. 이처럼 발행가액이 하향 조정된 배경에는 아이진의 지속적인 주가 하락세가 자리한다.

아이진은 상장 이후 10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으며, 최근 3년간은 매년 약 240억원에서 27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경영 불안정성이 심화됐다. 2024년 매출은 34억원에 불과했고, 올해 상반기 매출 또한 17억원에 그치는 등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진은 2023년 최대주주 변경 이후 연구개발(R&D) 전략을 대폭 수정하며 경영 구조 조정에 착수했다. 기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중단하고 수막구균 4가 백신, 유전자 재조합 보툴리눔 톡신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재편한 바 있다.

그러나 연구개발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추진된 이번 유상증자의 발행가액 하향은 향후 연구개발 일정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공시일인 27일 아이진의 주가는 전일 대비 9.93% 하락한 1,5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업계에서는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지연 시 관리종목 지정 위험이 커질 수 있으며, 국내 시장 포화 속에서 상업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공시 신선도 : 3 / 5
📖 AI 평가 : 아이진의 유상증자 결정 및 예정 발행가액은 2025년 9월에 이미 보도되었으나, 최종 발행가액 확정은 이번 공시를 통해 처음 공식화되었다. 다만, 발행가액이 당초 예정 발행가액(1,980원)보다 하락(1,397원)하여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 공시 바로가기: 유상증자최종발행가액확정
🕒 발표 시각: 2025-11-27 11:11:08

📰 참고기사
딜사이트 – [아이진 톺아보기] R&D 전략 수정에도 불안요소 ‘상존’
조선비즈 – 아이진, -9.93% VI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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