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를 흔든 오늘의 공시] 대형 호재에도 3분 만에 상승분 반납한 3총사

주가를 흔든 오늘의 공시 – 26일
서진시스템·비츠로테크·대신정보통신
실적 기대·밸류 부담이 뒤섞인 하루

오늘 주식시장은 서진시스템의 대규모 ESS 공급 계약, 비츠로테크의 무상증자 결정, 대신정보통신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계약 소식으로 뜨거웠다.

각 기업의 공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아내며 주가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세 종목 모두 상승 동력을 유지하지 못 한 채 곤두박질 쳤다.

◆ 서진시스템, 대규모 ESS 공급 계약에 주가 급등

글로벌 메탈 플랫폼 전문 공급업체 서진시스템은 26일 오후 1시 46분, ㈜에이스엔지니어링과 1,852억 원 규모의 ESS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5.27%에 해당하는 대규모 계약으로, 미국 지역에 2026년 8월 14일까지 ESS 장비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공시 직전인 오후 1시 45분 24,700원이었던 서진시스템의 주가는 공시 발표 시점인 1시 46분 25,150원으로 상승 전환했다. 이후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오후 1시 50분에는 26,100원까지 치솟아 5.3%가량 급등했다. 하지만 이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종가는 전날 대비 1.44% 상승한 24,6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24일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약 5만개 가까이 순매수 했었는데 이날은 외국인만 8만6000개 가량을 순매도 한 것으로 추정된다.

◆ 비츠로테크, 자회사 무상증자 결정에 주가 상승

전기제어장치 개발 및 제조 기업 비츠로테크는 26일 오전 11시 49분, 자회사 비츠로셀의 무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보통주식 1주당 1주의 비율로 신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로, 신주배정기준일은 12월 1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30일이다.

공시 직전인 오전 11시 48분 8,030원이었던 비츠로테크의 주가는 공시 발표 시점인 11시 49분 8,100원으로 상승했다. 이후 매수세가 몰리며 오전 11시 50분에는 8,420원까지 급등하며 전날 대비 6.5%가량 상승했다. 종가는 전날 대비 2.40% 상승한 8,100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의 무상증자는 기업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은 비츠로셀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비츠로테크의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비츠로테크는 전력기기 사업 외에도 리튬전지 사업을 영위하는 비츠로셀을 주요 종속기업으로 두고 있어, 자회사의 성장이 비츠로테크의 기업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대신정보통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계약 체결

IT 서비스 기업 대신정보통신은 오전 10시 39분, 조달청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 전산장비 구매사업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42억 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16.89%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시 직전인 오전 10시 38분 997원이었던 대신정보통신의 주가는 공시 발표 시점인 10시 39분 1,092원까지 급등하며 9.9%가량 상승했다.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종가는 전날 대비 1.51% 상승한 1,009원으로 마감했다.

이번 계약은 정부 데이터 사업에서 대신정보통신의 입지를 강화하는 소식으로, 단기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대신정보통신은 AI 전문기업 지아이랩을 인수한 바 있으며 정부 데이터 사업 다수의 계약을 체결하며 IT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시총이 지난해 매출의 6분의 1 수준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으며 시총 규모의 계약에도 불구하고 상승 동력을 유지하지 못 하는 점은 여전히 투자자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편집자주] AI가 당일 장 중 공시를 발표한 150여개 기업의 주가 흐름을 추적해 본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공시 직후 주가가 크게 움직인 종목을 중심으로, 어떤 공시 내용이 시장의 강력한 반응을 이끌어냈는지 집중 조명합니다.

참고기사

– 1분공시 – 서진시스템, 에이스엔지니어링에 1224억원 규모 ESS 장비 공급 계약 체결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