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플러스, 그리너지와 215억원 규모 2차전지 계약 해지

그리너지 귀책사유로 계약 이행 불가능
2021년 매출 41% 규모…단기 실적 악화 가능성

이엔플러스는 (주)그리너지와의 2차전지 CNT 소재 공급계약을 해지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 해지금액은 215억 2,600만원으로, 이는 2021년 말 기준 이엔플러스의 연간 매출액 516억 4,400만원의 41.68%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해지 사유는 상대방인 (주)그리너지의 귀책에 있다. 그리너지의 강제집행 및 공장 공사 중단 등으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해당 계약은 2022년 5월 9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유효할 예정이었으나, 예정보다 이른 5일자로 해지됐다.

특히 이번 해지 건은 2023년 12월 22일 체결된 계약에 해당한다. 당초 계약금액에서 이미 이행된 6억 3,835만원을 제외한 금액이 해지금액으로 확정됐다. 이엔플러스는 화재 진압용 특장차 제조 및 납품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며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유일한 소방기업이다.

회사는 최근 매출이 늘었음에도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2024년 4분기에는 약 223억원 영업손실과 약 807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규모 공급계약 해지는 단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고고스투자조합이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로 변경되면서 사업 전반의 전략 변화가 예고된 바 있다.

? 공시 신선도 : 4 / 5
? AI 평가 : 이엔플러스와 그리너지 간의 2차전지 CNT 소재 공급계약 체결 소식은 2022년 5월에 보도되었으나, 계약 해지에 대한 내용은 공시일 기준 이전 3개월 이내에 보도된 바 없는 새로운 정보이다. 또한, 해지금액이 최근 매출액의 41.68%에 달하여 기업의 경영 상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공시 바로가기: 단일판매ㆍ공급계약해지
? 발표 시각: 2025-11-05 17:11:30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