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 당기순이익 급감…미국 반덤핑 환급금 일시적 효과 분석
광주공장 화재 여파 지속, 함평공장 신설 노사 갈등 장기화 우려
금호타이어는 30일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조 2,2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분기 대비 19.5%,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1,751억 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55억 3,9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94.6%, 전년 동기 대비 93.1% 감소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9억 7,900만원 적자로 전환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70억원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실적과 관련해 증권업계에서는 미국 반덤핑 관세 환급금 약 400억원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덤핑 관세 환급금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감소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실제로 2분기에는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매출 손실과 관세 부담 등으로 약 39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따라서 반덤핑 환급금 효과의 일시성을 고려할 때 금호타이어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된다.
한편, 광주공장 화재 이후 공장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전남 함평공장 신설을 둘러싼 노사 간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노사는 생산 규모를 놓고 이견을 보이며 수습 로드맵 발표는 지연되고 있다.
보험업계는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손실 규모를 1,000억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공시와 관련해 회사 측은 “잠정치로서 향후 확정치와는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 공시 바로가기: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 공시 신선도: 3 / 5 ?
? AI 평가: 금호타이어의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에 대한 언론 보도는 공시일 이전 3개월 이내에 이미 존재했다. 특히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경우, 공시된 수치와 유사한 전망치가 이미 보도되었으며, 광주공장 화재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내용이 언급되었다. 그러나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당기순이익,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의 급감 및 적자 전환과 같은 세부적인 손익 정보는 공시를 통해 처음 공식화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뉴스를 통해 간접적인 언급이나 조짐은 있었으나, 중요 정보는 공시로 처음 공식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 참고기사
– 뉴데일리 – 타이어 3사 2분기 성적표 앞두고 ‘울상’ … 관세·노조 등 악재 ‘겹겹’
– 딜사이트 – 금호타이어 화재에 손보사 실적 ‘흔들’…DB·현대 ‘직격탄’
– 조선비즈 – “함평서 年 600만개 생산 vs 300만개로 충분”… 금호타이어 수습안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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