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 전년比 21.5% 증가
당기순이익 적자 전환…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 공시 신선도 : 3 / 5
? AI 평가 : LG화학의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는 정기적으로 반복되는 공시 유형에 해당한다. 다만, 공시일 이전 3개월 이내에 여러 증권사 및 언론에서 LG화학의 2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았으며,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호조가 LG화학 전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이번 공시를 통해 매출액 감소와 당기순이익 적자 전환이라는 구체적인 수치가 공식화되었지만, 영업이익 증가는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에 기인한다는 점이 이미 예상되었던 부분이다. 따라서 언론 보도에서 간접적으로 언급되거나 조짐만 있었던 사안의 핵심 정보가 이번 공시를 통해 처음 공식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LG화학은 7일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1조 4,1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8%,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9% 증가한 4,767억원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5% 증가했다.
그러나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1,848억원 적자, 당기순이익은 1,119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비용 절감 노력이나 특정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당기순이익 적자 전환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회사 측은 아직 구체적인 적자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당기순이익 적자는 영업이익 감소, 일회성 비용 발생, 금융비용 증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보고 하반기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양극재와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키움증권은 경영 환경과 제품별 수익성 악화를 지적하면서도 양극재 판매 증가, 중국 경기 부양책 효과, 특정 제품의 수익성 개선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 역시 연말 신규 양극재 출하 및 내년 생산설비 확대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LG화학은 공시를 통해 “동 정보는 잠정치로서 향후 확정치와는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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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기사
– “2분기가 실적 바닥”…고개 드는 LG화학 주가 [종목+]
– [특징주] LG화학, 하반기 호실적 전망에 5%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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